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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오랜만이네요, 김훈·신경숙·박민규
2015년은 한국문학 팬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. 김훈·황석영·복거일·박민규·김애란 등 대형작가들이 신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.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묵직한 시선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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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경란이 사랑하는 샤로수길 "심야 공복에 맥주 벌컥벌컥, 아버지께는 막걸리 두 통"
소설가 조경란(45)을 빼고서 봉천동을 얘기할 수 없다. 그는 1969년 봉천동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. 단편소설 ‘나는 봉천동에 산다’(2002)를 비롯해 자신의 작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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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맛있는 월요일] 개성은 있고 부담은 없다 … 서울대 앞 '샤로수길'
그 동네에 요즘 봉로수길이 유명하던데, 자주 가시겠네요? 우리 동네에요? 봉로수길이 뭔데요? 신사동 가로수길을 따서 봉천동의 가로수길이라고 붙인 거 같아요. … 나는 봉로수길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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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경숙 작가와의 만남, 내 삶을 바꿔 놓았다
공지영·김연수·김영하·신경숙·심윤경·이정명·정유정·조경란·편혜영·황선미. 작가란 점 외에 공통점이 또 있다. 모두 미국 뉴욕의 저작권 대리인 바버라 지트워(사진 왼쪽)와 일했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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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이것은 일기가 아니다 外
● 이것은 일기가 아니다(지그문트 바우만 지음, 이택광 외 옮김, 자음과모음, 388쪽, 1만7000원)=폴란드 출신의 철학가 지그문트 바우만의 일기. 9·11 테러, 이라크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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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모두 기적 같은 존재 그 반짝이는 사랑 전상서
소설가 조경란은 “2011년 다리를 다쳤던 경험을 하면서 개개인이 소중하게 느껴졌다. 그런 존재의 신비를 소설에 담았다”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일기가 자신을 향한 내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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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머를 장착한 시, 스케일 커진 소설
19일 진행된 제13회 미당문학상 예심 심사위원. 왼쪽부터 시인 김언·이선영·권혁웅, 문학평론가·허혜정·강계숙씨. [김성룡 기자] 올해 13회를 맞은 미당(未堂)문학상과 황순원문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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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렵고도 낯선, 그럼에도 껴안을 수밖에 없는 …
소설가 조경란은 사람뿐 아니라 사물과의 관계에도 관심이 많다. 사람을 위로해주는 사물이 있고, 사람을 이해하는 데 사물이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어서다. 소설집에 실린 단편 ‘성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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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식가들이 꼽는 최고 식당 … “인공 첨가물 없이 식재료 풍미 그대로 전해요”
어윤권 셰프가 서산갑굴에 제주감귤 인푸시오네를 곁들인 요리를 마무리 세팅하고 있다.선명한 주홍빛을 띤 바닷가잿살과 홍어, 윤기 나는 토종란, 포치니 버섯, 양송이가 그림을 그리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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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부터 농·어촌 중·고교 찾아가는 ‘NIE 토크 콘서트’
노란 불빛의 서점, 시네마 천국, 조각 보자기, 내 앞에 펼쳐진 세상, 감성, 거울, 창문, 마중물, 저울과 나침반 …. 우리 사회의 명사들이 신문에 대해 내린 정의들이다. 올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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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문은 정보·재미·감동 갖춘 영화 … 그 속에서 꿈 찾을 수 있어
외화번역작가 이미도씨는 “비판력·창의력을 갖추려면신문과 책을 즐겨 읽어야 한다”고 말했다.외화번역작가 이미도씨는 9월부터 진행되는 ‘NIE 토크 콘서트’(중앙일보 열려라 공부·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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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지원 변호사 어떻게 꿈 이뤘을까, 학교서 직접 묻고 배우는 시간
신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기를 수 있다는 강지원 변호사(위)와 신문 기사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는 소설가 조경란씨(아래). 이들의 신문 활용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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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서·산간 지역 중·고교 찾아가는 ‘NIE 토크 콘서트’
NIE 토크 콘서트와 함께하는 명사들 왼쪽부터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· 서경덕 한국홍보전문가·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· 조경란 소설가· 한젬마 멀티아티스트 중앙일보 교육섹션 ‘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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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]『불란서 안경원』『혀』쓴 조경란 작가의 신문 활용법
소설가 조경란(43)씨의 책상 위에는 종이 조각이 수북이 담긴 상자가 하나 놓여 있다. 신문을 읽다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발견하면 스크랩해 모아둔 곳이다. 상자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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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1 황순원문학상] 소설가 윤성희
윤성희 작가는 “내 이야기가 아닌 걸 쓰는 기쁨, 단어의 힘을 찾아내는 기쁨을 작가가 된 뒤 알았다”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윤성희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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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회 미당·황순원 문학상 ⑦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
문학은 왜 외면하나, 가진 자의 속내를 소설 - 정미경 ‘파견근무’ “무너져내리는…” 소설가 정미경은 소설 ‘파견근무’의 분위기를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. 겉보기엔 세련됨을 유지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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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은·이문열·조경란씨 작품…독일서 ‘베스트 리스트’올라
왼쪽부터 고은, 이문열, 조경란. 고은 시인, 소설가 이문열·조경란의 작품이 독일문학진흥협회가 발표하는 ‘베스트 리스트’에 올랐다. 15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고은의 시집 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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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백화점이 허영의 전시장? 내겐 삶의 허기를 채워주는 ‘낙원’
백화점 그리고 사물·세계·사람 조경란 지음, 톨 373쪽, 1만3800원 여성들은 왜 백화점을 사랑하는 것일까. 질문을 바꿔, 왜 백화점 산업은 갈수록 승승장구 번창일로를 달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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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View 파워스타일] 소설가 조경란
“블랙은 본능이에요. 블랙 안에 너무나 많은 가능성이 있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아요. 저에게 디자인이란 색이 아니라 형태, 라인이에요. 남들 눈엔 만날 비슷한 옷만 입는 것 같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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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문학올림픽’한국은 세계로, 세계는 서울로
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의 여성 작가 헤르타 뮐러,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황석영과 이문열, 최근 탈식민주의 이론가로 주목 받는 미국 버클리대의 압둘 잔모하메드 교수-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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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현대문학 55돌 - 8인의 소설가, 독자들과 저녁식사
현대문학이 창간 55주년을 맞아 문인들의 자전소설집 『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』 출간 기념회를 겸해 독자와의 저녁식사를 13일 마련했다. 왼쪽부터 소설가 최수철·김인숙·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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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 인 뉴스 한국문학 수출
소설가 신경숙씨의 장편 『엄마를 부탁해』가 연일 화제입니다. 출간 10달 만에 100만 부 넘게 팔려 국내 출판시장을 평정한 이 소설이 해외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. 11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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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연에서 멀어질수록 인류는 소멸에 가까워져요”
시인은 남보다 먼저 울고, 앞서 앓는다. 풀벌레 울음소리의 사소한 변화에도 귀 기울이는 게 시인이다. 그중에서도 날선 감각으로 세상과 호흡하는 한국의 문태준(39) 시인과 중국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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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836개 출판사 ‘장기자랑’ 큰 잔치
책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‘북 앤 페인팅 전’에 출품된 김은기 화백의 『여행』. “세계 각국 책 구경도 하고, 좋아하는 일본 작가도 만나고…” 국내 최대 책문화 축제인